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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가 문제, 그룹 활동에 영향 없도록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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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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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과 일탈에 대한 사회적 비판은 우리사회가 진정한 의미의 공정사회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도 이해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오너 일가의 비상식적인 언행이 더 이상 인정되어서도, 용인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보편적 정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그동안 누려온 터무니없는 특권은 이제 말끔히 치워져야 하며, 그들 뿐 아니라 우리사회에서 누구도 두 번 다시 유사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경종 차원에서 그들의 그릇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시시비비가 있어야 하며, 특히 실정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객관적이며 냉정한 사회적 판단이 이끌어야 하며, 사회적 판단은 꼭 거기까지여야 할 것이다. 잘못된 부분에 대한 책임은 명백히 물어야 하되 그것 역시 당사자에 제한돼야 하며, 불필요한 설왕설래나 감정적 대응으로 자칫 그룹 전체가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국가 경제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에 있고 종사자들은 성실한 대한민국의 근로자이자 산업 일선의 역군들로, 그룹 오너 일가의 일탈과는 전혀 무관하며 어쩌면 피해자일수도 있으나 이번 사건 등으로 그룹이 불의의 피해를 겪게 되면 그곳에서 일하는 수많은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벌써부터 한진그룹의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예기치 못한 외부변수가 나타나고 있고 일부 그룹사에서는 고객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도 한다. 이것은 오너 일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의 결과이겠지만, 이 때문에 그룹사들이 피해를 입거나 종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한다면 그것은 사태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 대한 당국의 조사 또는 수사는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과 재발방지 장치 마련 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그룹사들의 경영활동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신속히 결론을 이끌어 내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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