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병원..신동욱 처형 박근혜 항소 포기서 제출 "마녀사냥 경고, 강력한 옥중투쟁 선언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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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병원..신동욱 처형 박근혜 항소 포기서 제출 "마녀사냥 경고, 강력한 옥중투쟁 선언한 셈"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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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신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주장을 펼쳐온 제부 신동욱 총재가 재조명 되고 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허리 통증을 호소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경 허리통증 치료 차 구치소를 나와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호송차량을 타고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이전에도 신병 치료 차원에서 구치소를 나와 몇 차례 외부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16일에도 허리 디스크 통증을 호소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영상 촬영 등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가 기소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공천개입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선고 이후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동생 근령씨가 항소기한 만기를 앞두고 자신을 대신해 항소하자, 직접 법원에 항소포기서를 제출했다.

다만 검찰의 항소로 박 전 대통령은 2심 판단을 받게 된다. 항소심은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에 배당된 상태로, 첫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항소를 포기하자 신동욱 총재는 강력한 옥중투쟁 선언한 셈"이라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항소 포기서 제출, 강력한 옥중투쟁 선언한 셈이고 정치보복 정치탄압 국민메시지 던진 셈"이라며 "1심 선고 보이콧인 셈이고 2심 재판 보이콧인 셈"이란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이어 "마녀사냥 경고한 셈이고 자매는 일심동체 확인한 셈이다. 무죄 주장 이어가는 셈이고 유죄선고 부동의한 셈이다. 신의 한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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