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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오후 5시’에 가장 많이 나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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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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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15세 이하 환자 7천명 분석결과

어린이·청소년 보행자 교통사고는 하루 중 오후 5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2013∼2016년 사이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을 찾은 15세 이하 환자 695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응급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4년 동안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어린이는 총 52명(0.8%)이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전 9시 이후부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5시에 최고조를 기록했다가 다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 중 오후 5시대에 하루 어린이 교통사고 중 12.4%(865건)가 집중됐으며, 사망률도 1.0%(9건)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하루 중 시간대별 교통사고 발생 비율은 오후 2∼8시가 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오전 8시∼오후 2시 23.2%, 오후 8시∼오전 8시 14.8%였다.

주목할 부분은 교통사고에 따른 중증 손상 비율로만 보면 오전 8시∼오후 2시 사이가 10.5%로, 오후 2∼8시(8.0%), 오후 8시∼오전 8시(7.2%)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는 점이다.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도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가장 많았다.

이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하교나 방과 후 야외 활동 과정에서 빈발하지만, 등교 시간이나 수업 시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오히려 손상의 중증도는 더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은 초등학생(44.9%), 미취학 아동(40.3%), 중학생(14.8%)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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