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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차 혁신성장 속도 높인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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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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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부처 합동으로 성과 점검
- 산업 확산 위한 방안도 논의
- 전기차·수소차 등 지원 박차
- “성장 전략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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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가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 단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역점 추진 중인 혁신성장 8대 선도 사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 자동차 성과를 점검하고 성과 확산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원천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기·수소차 확산을 위해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예산·세제 등 최고수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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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 기술을 집중 개발하는 한편, 기술혁신을 촉진하도록 구매보조금을 차등지급하도록 개편하고, 세제감면 한도를 올해 3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70%로 상향했고, 전기화물차를 신규 증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우정사업본부가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추진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화물차 증차허용에 따라 민간 물류업체가 배송용 차량 3500대를 전기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본격 상용화 시대를 위해 카메라·레이다 등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석박사급 전문 인력도 양성중이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화성 케이-시티(K-City)에 5G 통신시설을 갖춘 고속도로 환경을 지난해 12월 구축·개방했고, 정밀도로지도도 1351km를 구축해 360여개 업체·대학 등에 무료 제공했다. 또한 전국 모든 도로에서 시험운행이 가능한 ‘자율차 임시운행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허가받은 자율주행차 대수가 지난해 말 30대에서 현재 45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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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실제 민간에서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성과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전기차 시장이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올해 최초로 수요가 구매보조금 예산을 초과하는 등 본격 확산기로 접어들었다. 올해 전기차 판매 보급은 3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버스, 초소형전기차, 충전기 등 중소기업 전기차 분야 시장 진출 사례가 등장하고 있고, LG전자 등 전자업계도 미래차 부품기술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성장 원천을 확보 중이다.

자율주행차도 현대차가 ‘레벨4’ 자율주행 시연·시승에 성공하고, SK텔레콤 등 통신업계도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시연에 성공하는 등 자율차 상용화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 제작업체 ‘엠씨넥스’는 스마트카 카메라 시장에 진출해 푸조·볼보·시트로엥 등 글로벌 업체에 납품하며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미래차 분야가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기업 ‘스마트온 커뮤니케이션’은 차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전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엔진오일을 판매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산업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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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와 같은 민간 성과를 더욱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미래차 혁신성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연기관에 비해 손색없는 전기·수소차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급속충전기도 매년 1500기씩 2022년까지 1만기 수준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시범도시를 선정해 버스·트럭 등을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하는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울산 등지에서 수소전기버스를 실제 노선에 시범투입·검증에 나선다. 이밖에 자율주행차는 9대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자율주행 시험대(테스트베드) 케이-씨티(K-City)를 준공하고, 상용화 시점에 맞게 관련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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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 ‘수소전기버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시연됐다. 수소차는 다층필터와 막가습기, 기체 확산층을 통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 99.9% 이상을 제거하고 청정공기만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연에서 수소전기버스 흡입구에 연결된 풍선에 성인남성이 약 200년간 흡입하는 분량의 미세먼지가 투입됐고, 이어 배기구와 연결된 풍선에 축적된 깨끗한 공기를 색깔과 냄새로 확인하는 이벤트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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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버스 1대는 1km 주행할 때 마다 4.86kg씩 연간 41만8218kg(연 8만6000km 주행 시)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인 76명이 1년간 마실 수 있는 공기다. 서울시 시내버스 6951대가 모두 수소전기버스로 대체된다고 가정하면 약 53만 명 분량에 해당한다. 수소전기버스는 2020년 본격 양산돼 국내외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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