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사거리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설, 교통사고 감소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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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루사거리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설, 교통사고 감소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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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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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한달 모니터링 결과 통행속도 개선

[교통신문]【울산】‘교통사고 위험지점 개선사업’으로 울산 최초로 설치한 중구 태화루 사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교통소통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21일 준공 개통한 태화루 사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달동안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 ▲차량엇갈림 해소에 따른 사고위험요인 개선 ▲혼잡시간대 통행속도 증가 ▲강북로 횡단 보행자의 편의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이 일대는 교통 중상사고가 31건이나 발생한 사고다발 위험지점으로, 강북로 시내버스의 태화루사거리 좌회전에 따른 차량혼재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진행차량 엇갈림은 이번 중앙버스정류장 설치를 추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시는 모니터링 결과 좌회전 시내버스와 일반차량 간의 엇갈림 횟수는 시간당 200회에서 30회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차량소통도 크게 개선됐다. 가장 높은 혼잡도를 나타낸 태화시장 장날 퇴근시간 때를 기준으로 번영교하부에서 태화루사거리 방면 통행속도는 기존 8㎞/h에서 14㎞/h로 약 64% 개선됐고 최대 대기행렬의 길이도 1.2㎞에서 0.7㎞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존 태화강변 버스정류장 이용객이나 강북로 횡단보행자는 우정지하도의 계단을 통해서만 횡단이 가능했으나 횡단보도 설치 후 단거리로 평면횡단이 가능해져 보행동선 단축 및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은 버스정류장내 진입속도를 낮추기 위해 과속단속장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버스(통근·통학버스) 진입허용 등 미흡 사항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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