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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2년, 서울 지하철 안전성 달라졌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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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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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고 재발방지대책 추진현황’을 발표
- 외주직원들 정규직으로 전환…임금 88% 상승
- “효율성보다 안전 중심”…안전예산 24% 증액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기사 승강장 사고 2주기를 맞아 서울시가 ‘사고 재발방지 대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지하철 승강장 유지관리 업무를 외주에서 직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고, 올해 3월에는 안전업무 5개 분야 무기계약직 전원을 다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평균 연봉도 올렸다.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하던 직원은 외주업체 근무 때 평균 연봉이 2122만원이었지만, 정규직이 되면서 3985만원으로 88%가량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외주 용역을 줬던 스크린도어 안전 업무를 2016년 9월 직영으로 전환하고 인력을 146명에서 206명으로 늘렸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무기계약직 128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외주업체에서 일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의 연봉은 평균 66% 올랐다. 2015년에 평균 2천322만원이었던 것이 올해 3865만원이 됐다. 임금 인상률은 최소 9%, 최대 178%다.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직 연봉이 평균 88%, 역무지원은 81%, 전동차검수지원은 49% 상승했다.

구의역 사고는 효율성 중심의 대중교통 안전업무 외주화의 대표적 피해사례로 꼽히며 사회적 공분에 휩싸인 바 있다. 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안전시설과 인력, 시스템 전반을 보강해 왔다. 그 결과 승강장 안전문 고장 발생건수는 2년 새 49% 줄었다.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철도사고는 5건으로 2016년의 12건과 비교해 58.4% 감소했다.

현재도 시는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탈출을 방해하는 '승강장안전문 고정문'을 개폐가 가능한 비상문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4월까지 노후 역사 9곳의 스크린도어 재시공과 핵심부품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전 예산도 늘려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올해 안전 예산은 6870억원으로 작년보다 24% 증가했다. 노후시설 개량을 위한 국고보조금 383억원도 확보했다.

시는 2022년까지 ▲노후 전동차 교체에 2조2000억원 ▲철도, 전기, 전자 시설물 개량에 2조원 ▲안전 컨트롤타워인 스마트 통합관제 구축에 2400억원 ▲신호시스템 개량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노후 전동차는 2022년까지 610량(2·3호선)을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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