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기아차는 창립기념일인 지난 25일을 전후해 2주간을 임직원 봉사활동 주간인 ‘기아 창립기념 봉사주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기아차 창립기념 봉사주간은 사회공헌 공유가치인 ‘보편적 이동권 실현(Mobility)’을 주제로 매년 실시해왔다.
기아차는 창립기념 봉사주간 동안 임직원 1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본사와 생산 공장이 소재한 서울·경기·광주 권역을 비롯해 지역본부 및 서비스센터 등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린 라이트 카드’를 달아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 라이트 카드’는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해 초등학생을 운전자 눈에 잘 띄게 함으로써 움직이는 안전 표지판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린이 교통사고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기아차는 창립기념 봉사주간 동안 카드 8만여개를 제작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 주변 600여개 초등학교 신입생 가방에 달아준다. 기아차는 대상 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2020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 60여 만명에게 ‘그린 라이트 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아차 임직원은 손수 포장한 ‘그린 라이트 카드’를 초등학생 가방에 달아주면서 등·하교지도와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등 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봉사주간에 교통안전공단과 협약해 교통안전교육 수준을 높여 진행한다. 아울러 기아차 해외 생산법인도 창립기념 봉사주간에 참여해 현지 여건에 맞는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앞으로 참여 해외법인을 더욱 확대해 전 세계적으로 통합된 봉사주간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카드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부터 4개 주요 해외생산법인이 참여했는데 앞으로 이를 확대해 전 세계적인 창립기념 봉사주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