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 부는 친환경차 바람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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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 부는 친환경차 바람 심상찮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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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 전년대비 등록대수 약20% 증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은 연비와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이 실용적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K엔카닷컴이 지난해 및 올해 국산 및 수입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등록대수와 판매기간, 조회수 등을 바탕으로 주요 친환경차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새 거래가 20%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친환경 모델의 등록대수를 살펴본 결과 총 약 3000대가 등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모델을 클릭한 총 조회수 역시 약 7만2000건으로 3% 증가했다. 평균 판매기간은 지난해 40일에서 34일로 단축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모델 별로는 그랜저HG 하이브리드가 약500대로 가장 많은 매물을 기록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300h가 약400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특히 ES300h는 전년 동기 대비해 55%가 늘어나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델 별 조회수 확인 결과 가장 눈길을 끄는 국산차는 쉐보레 올 뉴 말리부 하이브리드로 약 3500건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조회수는 K5 하이브리드가 차지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전기 슈퍼카 BMW i8이 약70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산차 최초의 친환경차인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모델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며 전년 대비 등록대수가 200대 이상에서 100대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장 빨리 팔리는 모델은 쉐보레 볼트 EV로 평균 6일의 판매기간이 소요됐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 속에 전세계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높은 연비는 물론 각종 보조금, 세제 혜택도 있어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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