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에 기증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팔렸다
상태바
교황에 기증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팔렸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더비 경매에서 71만5000유로 낙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기증한 ‘우라칸 RWD 원-오프’ 모델이 지난 12일 개최된 몬테카를로 그리말디 포럼(Monte Carlo’s Grimaldi Forum) RM 소더비즈(RM Sotheby's) 경매에서 71만5000유로에 낙찰됐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1월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해당 차량을 기증했다.

모든 수익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전달되며, 교황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교황청 재단이 ‘고통 받는 교회 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후원 아래 진행 중인 이라크 니네베(Nineveh) 평원 재건을 위해 수익금 일부를 전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라크 내 파괴된 니네베 평원 가옥, 공공건물, 예배당 등을 복구해 기독교 공동체를 재건하려는 목적에 따라 추진 중이다.

또한 수익금 일부는 인신매매 및 기타 학대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교황 요한13세 공동체(The Pope John XXIII Community)’에도 기부된다. 오레스티 벤치(Oreste Benzi) 신부 사망 10주년과 ‘프란치스코 교황 하우스 프로젝트(Pope Francis House Project)’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해당 수익금이 전달된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년 동안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진행해 온 두 구호 단체 ‘GICAM’과 '중앙아프리카의 친구(Friends for Central Africa)'에도 수익금이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기증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RWD 스페셜 에디션은 람보르기니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이 반영됐다. 해당 모델은 바티칸시국 국기 색깔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 컬러 비앙코 모노세러스(Bianco Monocerus) 컬러 베이스로, 골드 컬러 지알로 티베리노(Giallo Tiberino) 컬러가 실루엣 포인트로 적용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