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차 충전소 8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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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차 충전소 8기 구축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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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올해 안에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차 충전소 8기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친환경차인 수소차 보급을 지원하고자 올해 안에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차 충전소 8기를 구축하고 전기차 급속충전 시설도 80여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지는 경부선 안성(양 방향)·언양(서울 방향), 중부선 하남만남(양 방향), 호남선 백양사(천안 방향), 중부내륙선 성주(양평 방향), 남해선 함안(부산 방향) 등 7곳이다. 영동선 여주(강릉 방향)는 2월에 이미 충전소가 구축됐다.

설치 위치는 수소차의 주요 보급지를 고려해 선정됐고 수도권 주요 경로에 위치한 휴게소도 포함됐다. 특히 차량의 주행가능 거리를 고려해 장거리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우선으로 필요한 곳을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013년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차 투싼Ⅸ를 양산한 후 국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가 보급됐으나 높은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민간에는 확산하지 못했다.

수소차는 현재 울산과 광주, 창원, 서울 등지를 중심으로 전국에 300여대가 보급돼 있고, 올 3월 새로운 모델인 넥쏘가 출시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확대돼 연말쯤에는 800∼1천대 가량이 보급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구축된 수소차 충전소는 서울 양재동과 상암동, 충남 내포 등 14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은 8∼9곳에 불과해 수소차 이용자들에게 충전소 부족 문제는 가장 큰 불편요인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80기 이상 추가하거나 신설해 연말에는 전국 휴게소 어느 곳을 가더라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5월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220곳으로 총 359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구축돼 있다.

백승근 도로국장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차의 보급 활성화와 차량 이용자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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