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투입… 이달 중 연구용역 발주 예정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공동으로 3억원을 들여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한 연구용역이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용역은 최적 노선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조사와 경제성 분석 등을 하게 된다.
지자체는 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달빛내륙철도’는 총 사업비 4조8987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돼 광주∼대구 간 191.6㎞를 잇는 고속화철도 사업이다〈노선도〉.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해인사∼고령∼대구까지 시속 200∼250㎞로 광주∼대구를 1시간 대에 주행할 수 있다.
'달빛내륙철도'의 명칭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우리말인 '빛고을'에서 첫 글자를 따서 지은 명칭이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 교통 여건을 개선해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대구∼경주∼포항 간 KTX, 광주∼나주∼목포 간 KTX와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달빛 내륙철도 건설은 호남 동부지역과 영남 서부지역의 낙후된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연간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특히 경부선과 대구산업선, 호남선 등 연계 교통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주민들의 경제적인 활성화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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