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변희재 구속 "길고 짧은건 대어보면, 진실과 거짓은 종이 한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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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변희재 구속 "길고 짧은건 대어보면, 진실과 거짓은 종이 한장 차이"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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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보도한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손석희 사장의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변희재(44)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쓴소리를 내뱉았다.

SNS 입담꾼으로 소문난 신동욱 총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 태블릿 조작설 유포' 변희재 구속기소, 의혹 제기는 언론사 고유 영역 꼴이고 문제 제기는 논객의 자유표현 꼴"이란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이어 "길고 짧은건 대어보면 알수 있는 꼴이고 진실과 거짓은 종이 한장 차이 꼴이다. 재판만이 의혹을 파헤치는 도구 꼴이고 변희재 마녀사냥 꼴이다. 정치탄압 꼴이고 정치보복 꼴"이라 주장했다.

한편 18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5일 변씨를 구속기소 했다.

앞서 검찰은 JTBC와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이름의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변씨는 영장심사 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태블릿PC가 최씨 것이라고 결론 내린 적 없다"며 자신의 의혹 제기가 정당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변씨는 자신의 구속이 적정한지를 다시 가려달라며 법원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8일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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