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진, 피해자 점점 늘어날 듯..예상치 못했던 지진으로 곳곳에 주택 불타는 등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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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지진, 피해자 점점 늘어날 듯..예상치 못했던 지진으로 곳곳에 주택 불타는 등 아수라장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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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화면캡쳐

일본 오사카에서 지진이 발생해 등교하던 초등학생 등 4명 숨지고 4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월 18일 오전 7시 58분경 일본 오사카부(혼슈) 오사카 북동쪽 15km 지역(위도:34.80 N, 경도:135.60 E )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기상청(JMA)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깊이는 지하 10km 지점이며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

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 북부 다카쓰키시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수영장 외벽이 무너지면서 등교 중이던 9세 소녀가 깔려 사망했다.

벽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자택에 있다가 책장이 무너지면서 깔려 다친 8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또 미에현 스즈카시에서 한 여성이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부상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갑자기 불이나 주택 여러 채가 불탔고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 곳곳이 물바다로 변하고 오사카 시내에서는 출근시간대 고속철도와 전동차가 모두 멈춰서면서 사실상 교통 마비사태가 빚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 사례를 보면 강진이 발생한 뒤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또 발생한 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일주일 특히 이삼일 안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3명이 사망하고 214명의 부상자가 나온 곳으로 집계됐지만 NHK는 오후 10시 기준 사망자 4명, 최소 376명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오후 보도했다

한편 이번 지진과 관련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관할 공관인 주오사카총영사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에 공지를 게재하는 등 안전정보를 전파했다"고 전했다.

또 "외교부는 일본 관계 당국, 현지 한인회와 유학생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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