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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화재 화물선서 살아남은 중고차 970대 예정대로 수출길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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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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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화물선으로 옮겨 리비아행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달 인천 내항 정박 중 불이 난 대형 화물선에서 전손 처리되지 않은 중고차들이 애초 예정됐던 리비아 수출길에 오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파나마 국적 자동차운반선에 실려 있던 중고차 2438대 중 피해를 입지 않은 978대를 지난 21일 부두로 빼내 이날 입항한 다른 화물선에 일반 중고차들과 함께 24일 리비아로 출항한다.

전손 처리된 나머지 중고차 1460대는 화재선박에 실린 상태로 인천 내항 밖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화재선박의 선주 측은 화재조사를 통해 화인이 규명되고 보험 처리 문제 등이 매듭지어진 이후에야 선박의 폐선·수리 여부를 결정해 이동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는 최종적으로 폐선이 결정될 경우 선박 해체 작업은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진행하기 어려워 중국 등 외국 업체에 맡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를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 등 현장조사를 마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해경과 해양심판원 등 5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감식을 진행하고 증거물 수집을 마친 상태"라며 "국과수 감정 결과가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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