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블랙박스 배선 등 전기 원인 차량화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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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블랙박스 배선 등 전기 원인 차량화재 증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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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차량화재 1400건…전체 화재 7.5%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최근 운전자 편의를 위한 전기제품 설치가 많아지면서 전기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차량화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 배선 문제가 화재발생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차량화재는 1371건으로, 전체 화재의 7.5%를 차지했다.

차량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원인이 361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원인(23.6%), 미상(21.0%), 교통사고(6.4%)가 뒤를 이었다.

소방재난본부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추가로 설치하는 전기 제품 때문에 별도의 전기 배선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배선을 꼼꼼히 마감하고, 전문 정비 업체를 통해 설치해 차량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차량 출고 당시 배선을 그대로 사용하고, 옆으로는 전선이 지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계적 원인 예방을 위해선 주차된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 놓은 상태로 잠이 들 경우 운전자가 무의식적으로 가속 페달을 밝는 바람에 과열로 불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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