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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 경전철 사업에 가속도 붙인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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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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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사업 고수 탈피, 재정투입 확대 추진
- ‘지지부진’ 면목·서부·난곡선 계획에 관심

   
▲ <사진=서울시 제공>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강북 경전철 건설 속도를 높인다. 일부 구간에는 서울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민자 유치라는 획일적 방식을 고집할 경우 도시철도 사업 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는 3선 연임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이 선언한 ‘저개발 지역 우선 개발’ 기조와 궤를 같이 하는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강남과 벌어진 강북의 낙후된 교통 인프라를 해소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런 방안은 서울시가 5년 단위로 짜는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2차 계획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용역을 마치고 하반기 중 발표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13년 발표한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1차 계획에서 서울 내에 10개 경전철 노선을 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공사 중인 노선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샛강과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하나다.

왕십리∼상계를 잇는 동북선은 민간투자사업자(현대엔지니어링)와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내년 착공이 목표다. 시는 동북선이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을 20여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례선(마천역∼복정역), 위례신사선(위례∼신사),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은 민자 적격성 조사 중에 있다.

위례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서울시가 사업성 확보가 가능한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난곡선(보라매공원∼난항동),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우이신설선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등 4개 노선은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전혀 없는 상태다.

대부분의 경전철이 늦어지는 데는 민자 사업 형태를 고수하기 때문이다.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줄 필요 노선인데도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들어오지 않으면 10년여 가까이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시는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2차 계획에 민간 사업자가 경전철을 외면한 원인과 대안, 수익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우선순위 경전철 노선을 검증, 여기에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재정투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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