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만 랠리와 서킷에서 8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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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만 랠리와 서킷에서 8번 우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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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시즌 세 번째 우승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들어서만 랠리대회인 ‘WRC’와 서킷경주대회인 ‘WTCR’에서 총 여덟 차례 우승해 모터스포츠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대차가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샤르데냐(Sardegna)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7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WRC에서 올해 들어 3번 우승했고, 서킷 경주대회 WTCR에서 달성한 5번 우승성적을 합하면 올해 들어서 이미 8번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WRC 출전 이래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순위에서도 2위인 포드 월드랠리팀과 격차를 28점까지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에는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로 현재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에게 압도적인 경주차 주행 성능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2018 WTCR’ 대회는 지난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아시아·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3번 결승을 진행하고, 총 30번 결승 성적을 합산해 연말에 최종 승자를 가린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올해 새롭게 탄생한 대회다.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 지표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경주대회에 출전해 현대차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며 “지난 3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고성능사업부로 합쳐진 만큼 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라인업 N 모델 개발에 적극 반영해 일반 도로에서도 경주차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N 라인업을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자동차 퍼포먼스 최정점에 있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그 동안 흩어져 있던 관련 사업을 한 곳으로 모은 ‘고성능사업부’를 지난 3월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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