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이커머스 중계 플랫폼, 아마존 라자다 제치고 싱가포르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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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이커머스 중계 플랫폼, 아마존 라자다 제치고 싱가포르서 1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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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예약제·편의점택배’ 등 물류 관리 환경 개선 결과 반영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한국계 이커머스 중계 플랫폼 Qoo10(큐텐)이 아마존과 라자다 등 글로벌 플랫폼을 제치고 싱가포르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입 국제특송을 위해 1000만불 이상의 자본을 투자해 아시아 전역에 배송망을 구축하고, 한국 판매자를 위해 자동수출신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물류 관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데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메타 검색 웹사이트 아이프라이스(iPri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31개를 비교 분석한 최신 동향에서 큐텐이 지난해 9월 방문자수 1000만건을 돌파한 최초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으로 조사됐다.

4분기 월평균 방문자 수 1440만을 기록하며 3분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데 이어, 금년 1분기 역시 월평균 1347만 건으로 독보적 1위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3회 연속 2위 라자다와의 누적 방문자수 34% 이상의 격차를 벌린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식 신속배송 정책을 도입한 게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 싱가포르는 지난해 3시간 배송 예약제를 선보였고, 올해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제품 수령이 가능한 문전배송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인 패션과 3C(컴퓨터·통신·소비자가전), 뷰티 카테고리를 다각화 한 점도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큐텐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만 운영되던 QFS(Qoo10 Fulfillment Service)를 올 상반기 내 한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며, 현재 총인구의 절반 이상인 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싱가포르 시장을 기반으로 대만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이커머스 중계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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