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30일 업무중단…“부속품 취급 택배회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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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30일 업무중단…“부속품 취급 택배회사 규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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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고직 택배기사, 사용자 택배회사 노동조건 단체교섭 촉구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전국택배연대노조가 오는 30일 분류작업과 배송업무를 중단한다.

노조에 가입된 700여명의 택배기사가 업무를 중단하며, 특수형태근로 종사자인 택배기사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단체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25일 노조는 이러한 내용을 밝히고, 분류작업 개선과 단체협약 쟁취, 수수료정상화 등이 담긴 개선방안을 두고 사용자인 택배회사와의 교섭을 위한 쟁의행위를 선언했다.

노조에 따르면 18일부터 23일까지 각 지회 위탁대리점별 총회를 거쳐 업무중단 및 투쟁에 대한 결의안이 채택됐으며, 쟁의행위에는 조합원의 97.5%가 참가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필증이 발부됐음에도 불구하고, 택배회사는 ‘공짜노동 분류작업 개선’에 대한 노조 측의 교섭요청을 묵인하고 있는데,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용자에 맞서 조합원들이 의기투합해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겠다는 것이 택배노조의 복안이다.

택배노조는 담화문을 통해 “사용자가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30일 전 조합원은 레일을 멈추고 상경해 단결된 힘을 보일 것”이라며 택배회사와 각 위탁대리점에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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