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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이크스 피크 레이스 세계 신기록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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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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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R 파이크스 피크, 7분57.148초
- 가혹한 산악 코스서 16초 기록 단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대회에서 7분57.148초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목표로 출전한 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피크는 2013년 기록된 세계신기록(8분13.878초, 세바스티앵 뢰브(Sébastien Loeb))을 무려 16초나 단축하며 마의 8분벽을 돌파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기술개발 담당 총책임자 프랭크 웰쉬 박사(Dr. Frank Welsch)는 “I.D. R 파이크스 피크는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 스포츠카 부문 선도 모델로, 이번 대회를 통해 폭스바겐 전기차 기술력을 재확인시켰다”며 “단 8개월 만에 환상적인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함으로써 전기차 시대 한 장을 새롭게 열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19.99km에 156개 코너로 이뤄진 산악코스를 단 한 번 시도로 주파해야 하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스포츠카가 필요하다. 차체 중량은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다운포스와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야 했는데, 폭스바겐은 배터리 셀을 포함해 무게가 1100kg에 미치지 않는 680마력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어냈다. 특히 공기가 희박한 고지대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레이스에 필수적인 충분한 다운포스를 얻을 수 없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차체와 리어윙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은 I.D. R 파이크스 피크 개발 및 대회 참가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대회 규정상 레이스가 중단됐을 경우 20분 내 충전을 완료해야 하는데, 폭스바겐은 식품과 화장품 성분으로도 허용이 될 정도로 무해한 성분인 글리세롤을 활용해 난제를 해결했다.

I.D. R 파이크스 피크를 몰고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로매인 뒤마스(Romain Dumas)는 “각종 대회에서 몰아본 차들 중 가장 인상적인 차로, 테스트 주행을 하면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며 “완벽한 기술력과 코스 조건 등 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구름 위의 경주’라고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1916년 콜로라도스프링스 인근 록키산맥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레이스 길이는 총 19.99km이며, 해발 2800m에서 시작해 4300m에 위치한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이번 I.D. R 파이크스 피크 제작은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 ‘R’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폭스바겐 퍼포먼스 디비전인 ‘R GmbH’에서 디자인한 사륜구동 스포츠카는 미래 I.D. 라인업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폭스바겐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5년까지 20종 이상 순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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