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온드림교육센터 상반기 ‘멘토·멘티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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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드림교육센터 상반기 ‘멘토·멘티 데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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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1일 감사 나누는 시간 가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선생님 도움으로 한국어 실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센터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한국어로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과 함께해서 행복해요.”

필리핀 출신 알폰스(15·남) 학생이 아직은 부족한 한국어로 공부 할 수 있게 도와 준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교사에게 감사 편지를 전했다.

알폰스 학생을 포함한 중도입국청소년 128명이 올해 상반기 서울온드림교육센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교과목 지도, 귀화대비 등 다양한 교육을 지원받았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멘토와 멘티를 위해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지난 달 21일 중도입국청소년(멘티)과 멘토(자원봉사자)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멘토·멘티 데이’를 개최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멘토·멘티 데이’ 행사는 센터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와 학생이 그간 진행된 멘토링 활동을 정리하고 상호간에 느꼈던 소감과 감사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 멘토 간담회와 우수 멘토·멘티 시상식을 비롯해 서울온드림교육센터 학생들이 그동안 활동한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지난 5회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 멘토로 선정된 황상숙씨는 “부모를 따라 낯선 나라에 오게 된 학생들에게 한국이 익숙해지도록 소통의 다리를 놓아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고 같이 울고 웃는 교사이자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서울온드림교육센터장은 “멘토·멘티 데이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함께한 멘토와 멘티가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는 자리라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 지원 기관으로, 올해 상반기 중도입국청소년 128명이 멘토 31명과 함께 440차례 멘토링을 갖고 도움을 받았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2015년 9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중도입국청소년 6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도입국청소년(만 9~24세)에게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고,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탐방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체험 및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개별 상담(심리·진로·진학 등)을 통한 정착 지원과 개별 사례관리, 한국 학교 편·입학을 위한 서류 안내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한국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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