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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세버스 캠페인] 혹서기 안전관리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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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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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면으로 피로누적 요인 차단해야
- 땀 많이 흘리면 운전 중 졸음 우려
- 햇볕에 직접 노출 가능하면 피해야
- 무리한 일정 피하고 규칙성 유지를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6월 하순부터 30℃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들을 괴롭히더니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는 잠시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이내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은 운전자들을 힘들게 한다.

장시간 일정한 노선이 없이 계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운행을 해야 하는 전세버스 운전자들은 자주 한여름이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한다. 한여름의 폭염은 땀을 많이 흘리게 해 운전자를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여름철의 습한 기운을 머금은 무더위는 불쾌지수까지 동반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며 운전을 난폭하게 하고 사고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혹서기의 운전자 건강관리는 여름철 안전운전의 최대의 관건이므로 사전에 대비하고 운행 중 적절히 관리해 사고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연중 2개월 가량 계속되는 혹서기,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운전에 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뜨거운 햇볕, 높은 습도, 흘러내리는 땀, 차가운 음식 등에 따른 설사와 여름철 식중독, 장시간 운전으로 차내 에어컨 가동에 따른 냉방병,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 등이 혹서기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요소들이다.

따라서 이같은 계절적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하우는 운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로, 자기 신체의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이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도록 미리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먼저, 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뜨거운 햇볕에 운전자의 피부가 장시간 노출될 경우다. 더위로 노출된 특정부위의 피부가 긴 시간 햇볕에 쪼일 경우 피부가 화끈거리고 빨갛게 되며 때로 물집이 생기는데 심하면 열이 나고 메스꺼움도 생긴다.

이 경우 운전자는 냉수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하루 서너번 씩 찜찔해주는 것이 좋다.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사실상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상태이나 흔히 이를 간과하기 쉽다.

'여름철이니까', 혹은 '내 체질이 워낙 더위를 잘 타니까' 등으로 이를 무시하기 쉬우나 햇볕에 오래 노출돼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은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다. 피부가 가렵고 화끈거리거나 가벼운 화상이 생기는 것도 그렇지만,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신체가 피로도를 촉진시킨다. 햇볕이 피부 전면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영양소를 파괴해 건강의 밸런스가 무너져 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얇고 통풍이 잘되는 긴소매 옷을 준비하며 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눈이 뜨거운 햇볕에 노출할 경우 눈조직의 화상이나 결막조직이 변하고 백내장이 심해지며 망막의 생리기능에 변화가 오는 등 눈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햇빛에 노출이 많을 수 밖에 없는 한여름철에 사업용 운전자가 착용하는 선글라스는 단순한 멋이 아니라 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피로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품이 되는 것이다.

햇볕과 함께 혹서기 운전자를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가 땀이다. 혹서기에는 더위에 시달리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식욕이 감퇴되고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어 영양보충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며 신체 내부의 피로물질도 원활히 해소되지 않는다.

또 더위 외에도 긴장하거나 고온다습한 날씨로 짜증이 생겨 사소한 일로 다투거나 흥분하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땀이 나게 된다. 더구나 전세버스 운전자의 경우 장시간 좌석에 앉아서 운전을 하다보면 엉덩이나 등뒤에도 땀이 차올라 지나치게 에어컨을 켜게 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혹서기에는 필요할 경우 보조용품으로 여름용 시트커버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이 시트커버는 의자와 신체의 밀착강도가 심해 땀이 많이 차는 등과 허리 및 엉덩이 부분의 땀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에어컨의 지나친 가동으로 인한 냉방병이다. 무더운 여름에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경우 에어컨을 계속해서 켜둠으로써 외부와의 심한 기온 차이에 의해 두통이나 스트레스가 생긴다. 이것이 냉방병의 시작이다.

이는 냉방된 차내에서 외부와의 환기시간이 없거나 짧으면서 장시간 머무는 경우 체내 생리작용의 부조화에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신체의 자율신경계가 무리하게 돼 피곤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고 두통이 발생한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 두통이 오고 졸리거나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가 오며 면역능력이 떨어져 이로 인해 다른 병에 감염될 위험도 높아진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이가 5℃가 넘지 않도록 하면서 차내 온도를 25℃ 이하로 하지 않거나 급작스럽게 낮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할 때는 1시간 간격으로 차창의 문을 열어 환기시켜줘야 하며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분출구를 조절하고 긴팔 옷이나 바지를 입는 것도 냉방병을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뜨거운 햇볕이나 높은 습도, 그리고 땀이나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 등이 운전 시 주의 사항이라면 음식이나 수면관리, 적절한 휴식과 운동 등은 혹서기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대비해야 할 요소들이다.

입맛이 달아나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에는 적절한 음식섭취에도 세심한 주위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음식은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덥다고 빙과류·냉수 등을 지나치게 먹다보면 배탈이 나기 쉬우므로 찬 음식물을 가능한 한 억제하는 것이 운전자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장시간 운전에 지치기 쉬운 사업용 운전자들은 여름철에 몸에 익숙한 적절한 보신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권해볼 만하다. 그러나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과식할 경우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느껴 소화에 장애를 가져오기 쉬운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무더운 혹서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식중독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뒤 식사하기 전에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하고 도시락이나 시간이 일정 정도 경과한 음식을 먹을 경우 더운 날씨에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균형적인 음식섭취와 함께 혹서기에 적절한 신체의 리듬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수면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밤에도 25℃ 를 웃도는 열대야에서는 인체의 중추신경계가 흥분해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자주 깨며 이 때문에 다음날 먼거리를 운행하는 전세버스 운전자 등은 다음날 졸리고 피로한 '수면지연증후군'이 나타난다.

따라서 적절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밤에 술·커피·콜라·녹차 등을 마시거나 흡연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철 한낮 무더위에는 장거리 운전의 경우 식사 등을 위해 들리게 되는 휴게소에서는 짧은 가수면을 취하는 것이 졸음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잠이 30분을 초과할 경우 밤 수면에 방해가 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특정음식이 숙면에 좋다고 추천을 한다.

무더운 여름철에 장거리나 장시간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체력소모가 요구되므로 적절한 수면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또 운전 중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줘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할 때 더운 가운데서도 안전한 운행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운전자는 무리하지 않는 하루 일과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피로관리요령이다. ‘예약이 밀렸다’는 이유로, ‘성수기이니까’ 다소 무리해서라도 근무 시간을 연장하거나 일정을 당겨 이른 시간에 출발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는 등의 근무형태는 신체 밸런스를 무너뜨려 운행 중 졸음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한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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