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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120억 규모 주식 공모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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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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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최대주주, 전체 지분 중 83.6% 보유
- 청약 모두 이뤄지면 120억 가량 조달…충전소 사업에 투자
- 조합 前이사진 간 법적공방 등 갈등 해소될 지 여부도 '관심'

   
▲ (주)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복지마곡가스충전소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이하 택시복지법인)이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택시복지법인은 서울개인택시조합원을 대상으로 2018년도 주식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택시복지법인의 최대주주는 서울개인택시조합으로, 법인 전체 지분의 83.6%를 보유하고 있다. 택시복지법인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LPG 충전소 매입 및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공모 주식 수는 2302만4900주로 1주에 520원이 책정됐다. 청약이 모두 이뤄지면 총119억7294만원이 회사에 조달될 전망이다. 청약은 최소 300주 이상부터 신청 가능하며 청약 기간은 9~11일까지, 본사가 있는 서울교통회관과 서울 시내 복지충전소 11개소에서 할 수 있다. 단, 청약자 본인명의의 KB증권계좌(주관사)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택시복지법인은 지난해 3월 LPG 충전사업 및 주유소 운영 사업 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조합으로부터 관련 사업을 포괄 양수했다. 택시복지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설립 9개월 만에 결산 이익으로 전년대비 27% 성장한 8억3500만원을 달성, 조합원에게 5.86%를 배당했다. 이를 연간 이율로 환산하면 14%의 배당 효과에 해당한다고 택시복지법인은 설명했다.

택시복지법인의 주요사업은 가스충전소 운영사업이다. 현재 서울 외곽 지역인 고양시, 구리시, 의정부시에 있는 충전소를 포함해 가스충전소 12개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택시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충전소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신정충전소의 경우 올 1~3월까지 매출액이 76억원에 이른다. 이 밖에도 택시복지법인은 충전소 부대사업으로 자동차 부품 및 수리·세차사업, 택시미터기, 예식장 운영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설립 당시 자본금 1억 원으로 시작해 이후 수차례 증자를 통해 현재 183억으로 늘어났다.

택시복지법인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편의를 위해 충전소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충전소 이용 차량 비중을 보면 약 20%가 일반 LPG차량이고 나머지 80%가 개인택시로 나타난다. 다만 매출액 중 택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과 LPG 산업 및 수요가 성숙기에 접어든 점은 사업 확장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

한편 택시복지법인의 이 같은 몸집 키우기 행보는 최근 최대주주인 서울개인택시조합의 경영진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점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전 이사장 간 이사장 당선무효 소송으로 지리한 법적 공방을 이어갔던 조합 내부 갈등은 최근 이연수 전 이사장의 상고 포기로 일단락됐다. 조합은 지난달 12일 이 전이사장을 면직 처리하고 20일 한명석 조합 이사를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조합 이사장 선거와 관련해, “당선무효 소송은 일단락됐지만 아직 진행 중인 소송이 남아 있어 새 이사장 선거를 진행해야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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