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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차 시장, 현대·기아차로 쏠렸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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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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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 기준 63만1919대로 전년比 2.1%↓
- 현대·기아 6%↓ 상승, 3사는 일제히 하락
- 팔린 차 5대 중 4대가 상위 브랜드 모델
- RV 비중 45.4% … 인기 차종 편중 심화

   
▲ 올해 상반기 5만8468대가 팔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된 현대차 그랜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상반기 국산차(승용 기준)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나머지 3사(쌍용차·르노삼성차·한국GM) 간에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레저차량(RV)이 차지하는 시장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고, 일부 인기 차종 쏠림 현상도 더욱 심화됐다.

각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차는 63만1919대로 전년 동기(64만5521대) 대비 2.1%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실적이 늘어난 반면, 하위 3사 실적은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26만46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4만8664대)에 비해 6.4% 증가했다.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RV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2월 출시된 싼타페 공이 컸다. 같은 기간 5만1753대가 팔려 전년 동기 보다 88.9% 실적이 늘었다. 코나도 2만2216대가 판매되며 상승세에 기여했다. 수소전기차 넥쏘가 179대 팔린 점도 이목을 끈다. 반면 세단과 해치백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었다. 잘 팔렸지만, 지난해 너무 잘 팔려 상대적으로 올해 실적이 떨어진 그랜저(5만8468대)가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아반떼(3만5803대)와 쏘나타(3만2770대) 역시 각각 14.8%와 22.0% 실적이 줄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 동기(2만7713대) 대비 15.1% 증가한 3만1907대가 팔렸다. G80(1만9944대)과 EQ900(5145대)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와 23.6% 줄었지만, G70이 6818대 팔리면서 전체 브랜드 실적을 끌어 올렸다.

기아차는 23만6210대로 전년 동기(22만2253대) 보다 6.3% 증가했다. 주력 RV인 카니발과 쏘렌토가 실적을 이끌었다. 카니발(3만7362대)과 쏘렌토(3만5838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와 6.7% 판매가 증가했다. 양 차종은 브랜드 베스트셀링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단 K시리즈도 신차 출시 덕분에 선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K7(1만8699대)을 제외하고 K3(2만4679대·75.5%↑), K5(2만3164대·19.8%↑), K9(4801대·458.3%↑) 모두 실적이 늘었다. K시리즈 전체 판매량은 7만1343대로 전년 동기(6만324대) 대비 18.3% 증가했다. 모닝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19.2% 감소했지만, 2만9612대를 기록해 브랜드 베스트셀링 4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어느 정도 지켰다. 스포티지(1만7724대)와 레이(1만4625대) 또한 1만대 판매고를 넘겼다. 이밖에 스토닉(9207대)과 니로(9782대) 또한 제법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지난 2월 출시된 이래 내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단숨에 5만1753대(구형 8055대 포함)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실적 기준으로 국산차 업계 하위권은 쌍용차, 르노삼성차, 한국GM 순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5만1505대로 전년 동기(5만3469대) 대비 3.7% 줄었다. 티볼리 브랜드 실적 감소가 뼈아팠다. 내수 판매량은 2만690대로 전년 동기(2만8624대) 대비 27.7% 줄었다. G4 렉스턴(8268대)과 렉스턴 스포츠(1만9165대)가 각각 26.0%와 67.3%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 볼륨 큰 티볼리 한 차종이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여기에 코란도 C(1795대)가 61.2% 감소했고, 코란도투리스모 또한 14.7% 줄어든 1587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내렸다.

르노삼성차는 4만920대로 전년 동기(5만2882대)와 비교해 22.6% 감소했다. 하락세는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넘는 6시리즈가 동반 부진했기 때문이다. SM6(1만2364대)과 QM6(1만2804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와 8.0% 줄었다. 여기에 QM3(6194대·48.7%↓), SM7(2228대·31.4%↓), SM3(2248대·20.5%↓) 등도 하락하면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반면 중형세단 차급에서 SM6과 함께 ‘하이 앤 로우’ 전략 일환으로 판매되고 있는 SM5는 전년 동기 대비 126.6% 증가한 5127대가 팔렸다. 신차 클리오는 두 달 만에 135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SM3 Z.E.와 트위지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9%, 828.3% 증가한 630대와 984대가 판매됐다.

한국GM 실적은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주저앉았다. 3만8664대로 전년 동기(6만8253대) 보다 43.4% 줄었다. 볼트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차종 실적이 줄었다. 더군다나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스파크(1만6887대·29.5%↓)는 물론 말리부(6211대·68.5%↓), 트랙스(4838대·44.9%↓), 크루즈(2879대·55.7%↓), 올란도(2169대·50.6%↓) 등 주력 차종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볼트와 볼트EV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1015.0% 증가한 77대와 3122대가 팔렸다. 볼트EV는 전기차 모델인데도 한국GM 전체 차종 가운데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에 이어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달 첫 출시된 이쿼녹스는 38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와 나머지 3사 실적 명암이 엇갈린 까닭에 시장 비중에 제법 큰 변화가 있었다.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41.9%, 기아차는 3.0%포인트 증가한 37.4%를 차지했다. 양사 합산 79.3%에 이르는 비중인데, 1년 전(72.9%)보다 6.4%포인트 늘었다. 반면 하위 3사는 27.1%에서 20.7%로 추락했다. 상반기 팔린 국산차 5대 가운데 4대가 현대·기아차 모델이었다.

상반기 국산차 시장은 RV가 주도했다. 스포츠다목적차량(SUV)와 다목적차량(MPV) 등을 포함한 판매량은 28만6588대로 전년 동기(25만3326대) 대비 13.1% 증가했다. 반면 세단·해치백 등 판매량은 34만5331대로 전년 동기(39만2195대) 보다 12.0% 감소했다. RV가 국산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4%로 전년 동기(39.2%) 보다 6.2%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그랜저로 판매량이 5만8468대에 이르렀다. 현대차 싼타페(5만1753대)가 뒤를 이었다. 3위권이 3만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차종 쏠림 현상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랜저와 싼타페 판매 비중은 상반기 국산차 내수 시장에서 17.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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