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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스라엘 ‘오토톡스’에 전략적 투자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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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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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
- 커넥티드 카 ‘두뇌’ 기술 협업
- 초고속 통신용 칩셋 기술 개발
-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도 협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 ‘오토톡스(Autotalks)’에 투자하고 미래 커넥티드 카 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오토톡스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오토톡스와 함께 커넥티드 카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통신 칩셋(반도체 집적회로)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가 차량 내·외부와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달리는 컴퓨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판단·제어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분야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 오토톡스다. 오토톡스는 2008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돼 차량 대 사물(V2X) 통신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통합 유·무선 네트워크 제어 기술과 첨단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차량용 통신 칩셋을 개발하고 있고, 국가별 상이한 V2X 통신 표준에도 동시 대응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및 IT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 그리고 실증 경험 등을 바탕으로 강력한 커넥티비티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오토톡스는 토요타와 삼성 등 글로벌 유수 업체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 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토톡스와 차세대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기술 협력은 현대차가 개발 중인 커넥티드 카에 최적화된 통신 반도체 칩셋 개발 분야에 집중된다. 커넥티드 카 통신 칩셋은 차량 외부 무선통신과 내부 유선통신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기술이 원활하게 구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오토톡스와 협업 과정에 현대모비스·현대오트론 등 계열사를 적극 참여시켜 그룹 차원 미래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토톡스 V2X 통신 칩셋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분야에서도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전체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돼 도시 전반 효율화와 지능화가 가능한 기술 주도형 도시로, 차와 도로가 통신하는 인프라를 갖춰 높은 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테스트베드로 꼽힌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궂은 날씨 상황에서도 차량이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해가며 위험 상황을 사전 경고 받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지속적인 협업 모색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커넥티드 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비티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 영역”이라며 “차량용 통신 칩셋 분야 선도 기술을 보유한 오토톡스와 협력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가이 지스(Hagai Zyss) 오토톡스 CEO는 “글로벌 톱 자동차 회사 현대차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오토톡스 기술 로드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철저히 대비해 왔다. 2013년 국내에 빅데이터 센터를 자체 구축했고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지속 키워오고 있다. 또한 차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를 담당하는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ccOS)’와 카 클라우드와 연결해 운전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ccSP)’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도 협업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일종인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등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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