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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14만대 배터리 생산 가능한 고용량 원재료 확보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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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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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네마스카리튬社와 '수산화 리튬' 수급계약 체결
- 매년 7천톤,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경쟁력 우위 기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LG화학이 지난 4일 캐나다 네마스카리튬사와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 체계를 확보했다. 수산화 리튬은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원재료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톤의 수산화 리튬을 5년간 공급받게 된다.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320km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14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원가 절감 및 성능 개선을 위해 양극재 내 값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높이고 있다. 기존 NCM622 양극재 대신 NCM712 등 하이-니켈 양극재가 채용된 배터리가 개발되는 추세다.

니켈은 보통 코발트·망간 등과 결합하여 전구체를 이룬 후 고온에서 리튬과 함께 녹여내 합성시키면 양극재가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원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니켈은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리튬과 합성이 잘 안 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 니켈 함량이 높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에는 탄산 리튬 대비 녹는 온도가 낮은 수산화 리튬이 사용된다.

유지영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 수급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배터리 원재료 공급에 집중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앞서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법인을 설립해 원재료 공급 보장 및 제품 우선 공급을 확보한 바 있다. 2017년 11월에는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지분을 10% 확보했고, 2016년 9월에는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며 양극재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구체 제조기술력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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