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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개인택시캠페인] 졸음운전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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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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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 축적 안되게 무리 말고 자주 쉬어야
- 졸음 참으면 더 큰 사고 불러 '위험'
- 가수면 요령 등 미리 알아두면 유용
- 과식 자제하고 자주 실내 환기해야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최근 전세버스와 노선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전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교통안전 불안요소로 '졸음'을 지적해왔다. 그만큼 졸음은 운전자가 정상적인 운전행위를 영위할 수 없도록 만드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는 운전자에게 졸음이 찾아오면 운전자는 운전을 하는 도중 마치 짧게는 수 초, 길게는 수십 초의 시간을 눈을 감은 채로 핸들을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는 졸음운전이 운전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찾아오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참는다고 졸음이 찾아오지 않는 것도 아니요 졸음이 극복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졸음이 찾아오면 반드시 운행을 멈추고 어떤 방식으로든 졸음을 완전히 쫓은 다음 다시 운행에 나서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교통전문가 A씨는 택시운전자의 운행 중 졸음을 직접 목격한 사례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춰 섰고 이내 신호가 다시 들어와 다른 차들이 출발을 하는데, 내가 탄 택시는 그대로 서 있어 이상하다 싶어 운전석에 앉은 택시 운전자를 보니 눈을 감고 있었다. 졸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깜짝 놀라 잠을 깨워 출발을 했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그런 일이 반복돼 더 이상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위험하다 싶어 차에서 그만 내리고 말았다. 70대로 보이는 운전자는 ‘이상하게 요새 많이 졸린다’고 말하더라.”

운행 중 졸음은 왜 찾아오는 것일까. 그것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으로 인한 것임과 동시에 개인별로, 또 상황별로 각기 다른 이유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나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그 원인을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수면부족에 따른 현상이다.

인체는 규칙적인 생체리듬에 의해 작동되고 그것이 유지되는 것이 건강한 상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24시간동안 일하고 쉬고 잠을 자는 시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는 상황, 이를테면 평소와 다르게 일을 많이 한다거나 반대로 잠을 너무 많이 잔다면 인체가 유지해온 하루의 생체 밸런스는 순식간에 무너진다.

수면부족 현상이 생기면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라면 반드시 규칙적인 휴식과 수면을 통해 수면부족으로 인한 운전 중 졸음을 예방하는 것은 상식이다.

다음으로, 운전 중 졸음을 유발하는 것은 생활리듬의 변화나 운전여건의 변화에 따른 신체의 균형감각 상실로 인한 것이다.

하루 수 시간 불규칙적으로 운전하는 자가용 운전자와는 달리 직업운전자는 매일 하루 12시간 내외의 운전을 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상 생활리듬을 깨뜨리는 일은 삼가야 한다.

그러므로 일과 중 과도한 식사나 드링크류 등 약물복용도 졸음을 부를 확률이 높다. 이 같은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가능한 일상적 규칙을 깨뜨리지 않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지적되는 운전 중 졸음은 운전자의 땀 배출이 원인이 되는 경우다.

신체가 땀을 많이 배출하는 것은 운동에 의하거나 더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문제는 두 가지 모두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 소비를 증폭시킴으로써 인체가 이를 만회하기 위한 자구노력을 하게 하는데 이때 인체는 대부분의 신체 각부를 쉬도록 한다.

여기서 신체 각부의 휴식은 곧 수면으로 연결된다. 가장 충실한 휴식이 수면이기 때문이다.

땀을 흘리고 나면 반드시 잠이 찾아오게 마련인 바, 이 역시 같은 원리에 의한 것이다. 땀은 신체가 더위를 느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배출하는 수분이다. 따라서 운전 중 땀을 흘리게 되는 상황은 졸음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가능한 회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즈음 같이 한낮의 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한여름에는 햇볕을 받는 자동차의 실내에서 차창을 닫고 있을 경우 차내 온도가 40℃를 넘나들기 때문에 졸음운전이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

그런 이유로 많은 운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운행 중 에어컨을 가동한다. 에어컨을 가동하면 차창을 전부 폐쇄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는 자동차 실내의 공기 중 산소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때문에 다시 졸음이 촉발되기도 한다.

위의 세 가지 요소 외 또 다른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운전자의 체력 저하 등에 따른 졸음 유발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위에서 예를 든 고연령 운전자나 병후 또는 건강이 악화된 운전자에게 나타나기 쉬운 현상이다.

그렇다면 택시 운전자에게 졸음은 피할 수 없는 함정일까. 그것은 꼭 그렇지 않다.

운전자마다 개인적인 졸음방지 요령 등을 숙지하고 있지만 보다 근원적으로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노력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일이라 할 것이다.

여기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졸음운전 예방요령을 참고로 알아보자.

첫째, 규칙적인 운전습관을 갖도록 한다. 특히 계속운전 시간을 2시간 이내로 하고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많은 개인택시운전자들이 영업시간동안 별도의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사정을 호소한다. 언제 승객이 승차해 운행에 나설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감을 풀지 못하는 것도 쉽게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조건이기도 하다. 또한 택시가 20∼30분간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도 많지 않아 많은 개인택시운전자들은 승객이 없는 상황에서 도로를 배회하며 속도를 낮춰 천천히 운행하는 것으로 휴식을 대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같은 휴식방법은 졸음을 쫓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차가 가능한 장소를 찾아 자동차 운행을 멈추고 난 다음자신에게 적합한 휴식요령대로 잠깐의 시간에 편히 쉬는 게 좋은 방법이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승객을 이유로 식사시간을 당긴다거나 미루는 것은 평상시의 식사 후 신체리듬을 유지할 수 없게 돼 졸음이 유발되기 쉽다. 가능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식사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이를 이기려 하지 말고 간단한 운동 등으로 쫓아내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안전을 확보한 곳에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든지, 냉수를 마시는 것도 졸음을 쫓는데 도움이 된다. 그밖에도 수건에 물을 적셔 얼굴을 닦아낸다든지, 음악을 틀어놓고 가볍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도 좋다.

셋째, 식사 후 곧장 운행에 나서지 말고 약 30분 가량 가수면을 취한 다음 출발하면 쉽게 졸음에 빠지지 않는다.

넷째, 차창 문은 자주 열고 닫음으로써 충분히 환기해야 하며, 과도한 흡연은 오히려 피로를 부를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다섯째, 운행일 전날에는 음주를 삼가는 게 바람직하며 자신의 주량만큼 음주를 한 경우라면 최소 12시간 이후 운전석에 앉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업운전자로서 일상적인 생활을 규칙적으로 운영하라는 것이다. 특히 개인택시운전자의 경우 휴무일 스케줄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휴무일 등산이나 축구 등 과도하게 신체활동을 하면 피로가 쌓이게 돼 이것이 다음날 정상적인 운전업무를 저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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