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 지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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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 지원해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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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이달부터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발급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날로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53년 12월31일 이전에 태어난 어르신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소요되는 예산 4000만원은 (재)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에서 전액 부담한다.

지원 대상자는 모두 400명이며 1한에 한해 지원한다. 신청자가 400명을 넘으면 추첨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탈락한 경우 당첨될 때까지 매년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시는 이달부터 부산경찰청과 함께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를 소지한 어르신이 협약을 맺은 병원, 음식점, 안경점, 노인용품점, 의루점 등을 이용할 경우 요금의 10~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2022년까지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교통안전교육 활성화, 위험지역 교통안전시설 확충, 고령자 전용 교통안전교육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1998년부터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고령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해 매년 20만명 이상의 고령자들이 면허증을 반납하고 있다”며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 등을 활용해 2022년까지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목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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