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지역 싱크홀 130여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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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싱크홀 130여개 발생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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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월부터 주요도로 점검…모두 복구 완료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에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부산지역에서 모두 130여 개의 크고 작은 싱크홀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도로지반 탐사장비(차량형 멀티 GPR)를 활용해 부산지역 주요도로를 점검한 결과 지금까지 모두 130여 개의 공동을 발견해 복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모두 520㎞(직접탐사 290㎞, 민간탐사 230㎞)의 도로구간을 탐사하기로 하고 4월부터 지난달까지 도시철도 2호선을 포함한 전포대로와 16개 구·군에서 요청한 38㎞ 구간을 탐사해 공동 22개를 확인하고 원인파악과 복구를 마쳤다.

중앙대로(남포역~금정구 두구동) 구간 120㎞에서는 탐사결과 공동 의심지역 80여곳을 확인하고 조사를 거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민간탐사 구간 가운데 지난달까지 노후 하수관로 구간을 중심으로 73㎞ 구간을 탐사해 공동 35개를 확인했다.

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번영로 싱크홀 사고를 계기로 다음 달까지 번영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긴급 지반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번영로(편도 2차로) 원동나들목에서 상행선(서울방면) 300m 지점 1차로에서 가로·세로 3.5m, 깊이 5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긴급 복구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 사고 발생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반침하(함몰) 이력정보 구축, 지역별 위험등급 분류와 다양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작은 도로 함몰에도 적극적인 시민신고와 도로 무단굴착 금지 등 도로안전을 위한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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