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자회사 직원 직고용 대신 정규직 수준 처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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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자회사 직원 직고용 대신 정규직 수준 처우개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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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와 노사 합의 타결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8월 1일자로 자회사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주)의 직원에 대한 처우를 모회사 정규직과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키로 했다. 공사는 노사가 충분한 협의 끝에 자율적으로 이끌어낸 최종 합의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하기 이전 서울도시철도공사가 100% 출자해 만든 자회사로 소방시설, 위생·급수시설, 냉난방·환기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공사에서는 노사정 합의서를 바탕으로 현 자회사 체제 유지 하에 자회사 직원의 처우개선과 업무량 증가 요인을 감안한 일부 인력 증원 검토(안)을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주)노조에 제시했다.

지난 5월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6번의 실무 논의를 하고 자회사 노사도 10번 회의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직고용 규모 등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번 합의로 공사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적용해 자회사 직원들의 임금을 모회사 정규직과 동등한 수준으로 지급키로 했다. 부족한 인력 26명을 증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적정인력 산정을 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업무량이 증가한 점을 고려했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노사가

당사자 해결 원칙에 입각해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뤄내고 상생의 노사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자회사 노사가 힘을 모아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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