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호주에 사상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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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호주에 사상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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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공식 출범 및 브랜드 론칭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호주에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23일 쌍용차는 최근 호주 재진출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호주에 현지판매법인 설립 및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쌍용차는 해외시장별로 현지대리점과 계약해 수출을 해왔다. 현재 유럽과 중국에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무소만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차가 해외진출 이래 처음으로 설립한 직영 현지 판매법인이 된다.

쌍용차는 직영 판매법인 체계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판매 전략 등에서 일관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호주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브랜드 효과를 살리고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향후 호주를 유럽과 남미, 중동에 이은 제4의 수출 시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법인 출범과 함께 ‘티볼리’,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주력모델을 모두 출시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신차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직영 판매법인이 설립되면 마케팅 및 판매, 주문 및 출고 관리, 부품 및 재고 물류 관리, 보증 및 고객 관리까지 직접 전담해야 하는 만큼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대리점을 60여개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는 호주 자동차 시장은 최근 소형차 및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18%를 차지하던 SUV 시장은 지난해 39%까지 가파르게 성장했고, 같은 기간 픽업 판매량은 7만여대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SUV 전문업체 쌍용차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호주 판매법인은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으로 이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직영 법인 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호주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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