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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도출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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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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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하기휴가 전 이끌어내
- 시장 안팎 어려움에 노사 공감대
- 조합원 찬반투표 26일 열릴 예정

   
▲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를 마친 하언태 부사장(왼쪽)과 하부영 노조위원장이 각각 걸어 나오고 있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시장 안팎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산업계에 조용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노사가 관행적이던 갈등을 지양하고 납득할 수준에서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것은 물론, 글로벌 모델 개발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투자가 이뤄지는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상생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2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1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에 성과급 250%와 격려금 280만원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겨 있다.

   
▲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사 양측은 최근 자동차 업계 안팎에 불어 닥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올해만큼은 관례적 파업을 자제하고 교섭 장기화 관행을 되풀이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하기휴가 전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노사는 장시간 근로 해소를 위한 심야근로 단축에도 합의했다. 현재 1직 근로자가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2직 근로자가 오후 3시 30분부터 밤 12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내년 1월 7일부터는 2직 심야근로 20분(밤 12시10분~12시30분)을 단축해 밤 12시 10분까지 근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울러 근로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감소되는 생산물량을 만회하기 위해 시간당 생산속도를 올리는 등(라인별 0.5 UPH UP) 생산성 향상에도 합의했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인별/차종별 물량 불균형 해소방안’과 ‘비가동 요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생산현장에서 소모적 노사 마찰을 줄이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상 장기화로 인한 노사 대립 등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위기극복에 중점을 둔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하반기 생산성 향상을 통한 차량 적기 공급과 고품질 확보를 통해 고객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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