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가 조직 개편과 인사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민선 7기 시정이 진용을 갖췄다.
부산시는 지난 26일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 규칙 개정안’이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의 3실 5본부 10국 4관 90과에서, 5실 4본부 9국 4관 90과 체제로 바뀐다.
민선 7기 조직개편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구현하기 위해 해양 분야뿐 아니라 문화, 복지, 경제, 교통, 안전, 환경 분야 등을 망라해 혁신을 단행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도록 했다.
먼저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민행복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시민행복추진본부는 시정 주요 현안 해결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청원제도, 시민원탁회의 등 시민참여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청년지원 및 인권·노동정책, 사회갈등 조정 등을 담당할 청년정책담당관과 사회통합담당관도 새로 도입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 복지, 가족, 건강 등을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인 문화복지진흥실을 2급 직제로 신설했다.
시는 또 버스준공영제와 교통체계 개선 등 공공교통 혁신을 위해 기존 교통국을 교통혁신본부로 개편했다.
교통혁신본부 산하에 공공교통정책과, 버스운영과, 택시운수과, 철도물류과를 설치했다.
공공교통정책과에는 공공교통혁신팀을 신설하고 교통수요관리 등은 기존 교통국 교통운영과 업무를 맡는다.
버스운영과는 버스행정 등 기존 대중교통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설된 택시운수과에는 택시행정에다 운수지도, 주차계획, 자동차관리 등 기존 교통관리과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교통관리과 육상물류팀은 철도시설과에서 과명이 바뀐 철도물류과로 옮긴다.
한편 시는 조직 개편에 이어 과장급(4급) 이상 인사에서 교통혁신본부장에는 현 한기성 교통국장이 유임됐다.
공공교통정책과장에는 이대우 교통운영과장이 임명됐고 버스운영과장에는 노상훈 경제기획과 경제총괄팀장이, 택시운수과장에는 김우배 감사관실 직무조사팀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철도물류과장에는 이병선 철도시설과장이 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