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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HEV’ 택시 공급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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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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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컴포트 델그로社와 공급 계약
-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1200대 판매
- 2007년부터 택시 2만4000여대 공급
- 점유율 55%로 8년 연속 1위 지켜

   
▲ 현대차와 싱가포르 컴포트 델그로社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 이용석 아태지역본부장 이사대우, 테오 혹 셍(Teo Hock Seng) 코모코모터스(현대차 싱가포르 대리점) 사장, 김형정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 림짓포(Lim Jit Poh) 컴포트 델그로 그룹 회장, 양반셍(Yang Ban Seng) 컴포트 델그로 그룹 사장, 앙웨이능(Ang Wei Neng) 컴포트 델그로 그룹 택시부문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택시 시장 8년 연속 1위 달성에 이어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 택시 시장도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 컴포트 델그로(Comfort Delgro)社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1200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형정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과 림짓포(Lim Jit Poh) 컴포트 델그로 그룹 회장과 양반셍(Yang Ban Seng)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2007년 쏘나타(NF) 택시를 시작으로 컴포트 델그로社에 쏘나타와 i40 등 택시를 판매해 온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1200대에 이르는 아이오닉 HEV 택시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아이오닉 HEV 택시 500대를 컴포트 델그로社에 공급하며, 추가 공급 협의에 따라 내년 상반기 최대 500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4월 수주한 200대를 포함하면 최대 1200대가 싱가포르 도로를 누비게 된다. 이로써 현대차는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에 누적 2만4000여대를 판매하게 됐다.

   
▲ 현대차와 싱가포르 컴포트 델그로社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테오 혹 셍(Teo Hock Seng) 코모코모터스(현대차 싱가포르 대리점) 사장, 김형정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 양반셍(Yang Ban Seng) 컴포트 델그로 그룹 사장, 앙웨이능(Ang Wei Neng) 컴포트 델그로 그룹 택시부문 사장이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특히 아이오닉 HEV 택시는 현대차가 싱가포르에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차 택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택시 2만1000여대가 운행 중이며, 이중 현대차 택시가 전체 절반 이상인 1만2000여대로 5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1월부터 기존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한 '차량 배출가스 제도(VES)를 도입했는데, 현대차는 아이오닉 HEV 택시 공급을 바탕으로 강화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차 택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HEV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조사 결과 58MPG(Mile Per Gallon) 연비를 기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를 달성했다. 연비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적용해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고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컴포트 델그로社는 세계 최고 수준 연비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춘 아이오닉 HEV가 싱가포르를 대표할 새로운 택시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운수사업 그룹인 컴포트 델그로社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전체 택시 가운데 59%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영국·베트남 등 국가에서도 해외 택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유통 허브이자 연간 1500만명 관광객이 찾는 관광대국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HEV 택시를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택시 시장에서 현대차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싱가포르 주요 이동 수단인 택시 공급은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뿐 아니라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 동남아 모빌리티 서비스 최선두업체인 ‘그랩(Grab)’에 투자를 발표했고, 향후 싱가포르 택시 및 모빌리티 업체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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