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수출 4개월 연속↑ … 차는 6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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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수출 4개월 연속↑ … 차는 6개월째 하락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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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차부품 수출 전년比 7.2% 증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자동차 부품 수출이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7월 수출입 잠정 통계치에 따르면 7월에 국내 업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20억2400만 달러(2조2628억원)로 전년 동월(18억8700만 달러) 대비 7.2% 증가했다. 4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신차 출시에 따른 미국과 중국 지역 수출 증가에 더해, 지난해 중국 사드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2월 이후 여섯 달 째 감소세다. 7월 수출액은 31억5000만 달러(3조5217억원)로 전년 동월(36억4000만 달러) 대비 13.5% 줄었다.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부진했고, 완성차 업계 잔업 및 특근 최소화와 국내 일부 생산시설 가동 중단 등이 영향을 줬다.

한편 7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518억8000만 달러(58조18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6.2%, 수입은 448억8000만 달러(50조1758억원)로 16.2%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70억1000만 달러(7조8372억원) 흑자를 보였다. 7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수출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수입은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사상 최초로 연 5회 및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이 수출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디스플레이·차부품·무선통신 등 10개가 수출이 증가했고,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컴퓨터 등 6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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