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인천 24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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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인천 24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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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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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인천지하철노조는 정부가 지하철 안전운행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4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전국 철도 및 지하철 관련 6개 노조의 연대기구인 궤도연대(집행위원장 김재길)는 지난 9일 "정부가 1인 승무제 철폐 등 (노조의) 안전운행 대책 마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쟁의가 가결된 부산·대구·인천 지하철노조가 24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노조는 최근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24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7일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지역별로 릴레이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궤도연대 관계자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안전을 위해 당시 정부가 내놓은 대책조차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예산 등을 이유로 안전문제를 서로 떠넘기고 있어 불가피하게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교부 장관과 담당 국장 등을 만났으나 1인 승무제 폐지 등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직접 교섭에 나서는데 대해서는 꺼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궤도연대는 현재 ▲1인 승무 철폐 ▲안전인원 확보 ▲외주용역화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궤도연대는 지난 4일 마감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대구·부산·인천지하철은 가결됐으나, 서울도시철도노조는 부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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