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위탁 시행중인 국가교통DB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방 5개 광역시 및 인접 27개 시·군의 가구통행실태조사 결과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 1일 총통행중 자가용 승용차 수송분담률이 가장 높은 대도시권은 대전권으로 31.7%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수도권 30.4%, 대구권 29.4%, 광주권 27%, 부산·울산권 25%의 순으로 나타났다.
버스의 수송분담률은 부산·울산권이 29.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광주권 29%, 대구권 26.7%, 수도권 26.5%, 대전권 26.3%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 통행량을 목적별로 분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출근통행은 수도권이 19%로 가장 높고 그 뒤를 부산·울산권이 17.3%를 차지했으며 업무통행은 대전권이 12%로 가장 높았다.
등교통행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권은 대전권으로 목적통행량의 총 14.2%가 등교통행으로 나타났으며 귀가통행이 가장 높은 도시는 부산·울산건으로 42.8%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 담당자는 “지방 5개 도시의 경우 지난 99년 대비 2001년의 승용차 분담률이 모두 증가해 승용차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광주시의 경우 승용차 의존도가 같은 기간중 20.9%에서 26.5%로, 울산시는 24%에서 28.8%로 증가해 효과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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