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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일부 지자체 ‘버스노선 감축’ 파장
이성일 기자  |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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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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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경주시 등 노선 축소·운행횟수 조정
- “인건비 부담으로 불가피”… 주민 불편 우려
- “준공영제 도입 등 여부 놓고 대책 세울 것”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자체가 시내버스 운행을 감축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노선이나 운행 횟수가 추가로 단축되면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북도와 버스업계에 따르면, 시내버스 등 운송업이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7월부터 운수종사자의 주당 근로시간이 68시간 이내로 제한됐다. 내년부터는 업체 규모에 따라 차츰 52시간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도내 일부 시·군은 시내버스 업체와 협의해 노선을 축소하거나 운행 횟수를 줄였다.

안동시는 시내버스 업체 3곳이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19개 노선을 조정하고 일부 지선의 버스 운행 횟수를 감축했다. 안동대에서 임하댐 방향으로 하루 4회 운행하던 11번 버스 운행을 중지했다.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운전기사를 늘리더라도 필수교육을 받아야 해 당장 채용하기 어렵고 인건비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주시도 시내 주요 지역을 오가는 4개 노선 운행 횟수를 하루 263회에서 199회로 줄였다. 운행 간격이 늘어나 일부 주민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도내에서 인구가 많은 포항시와 구미시는 시내버스 노선이나 운행 횟수를 개편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12월께 정부 대책을 지켜본 뒤 노선 개편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내 시외버스도 노선이 줄었다. 시외버스업체는 경북도와 조정한 끝에 지난달부터 37개 노선에서 운행횟수를 65회 줄이기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7개 노선에서 운행횟수를 39회 감축했다.

버스업체는 회사 사정에 따라 3개월 이내 승인받은 대로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노선 조정으로 구미와 대구 서부정류장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6회, 포항과 부산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5회, 포항과 경주와 부산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5회 줄었다.

부산에서 울진을 거쳐 울진 북면 부구터미널까지 가던 시외버스는 부산과 울진만 오가는 것으로 노선을 단축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 52시간제를 적용하면 버스기사가 현재보다 2배가 넘는 인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연말까지 준공영제 도입 등 방안을 내놓기로 했는데 결과를 지켜봐야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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