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문기관에 의뢰…‘인상 여부’ 결정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경북택시업계가 5년만에 택시요금 25%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 건의에 따라 이달 중 전문기관에 ‘요금인상 검증’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 2㎞ 기준으로 현행 2800원에서 3200∼3400원으로 인상할 것과 주행요금이 100원씩 추가되는 주행거리를 현행 139m에서 95∼105m로 줄여줄 것으로 요구했다. 또한 시간당 요금은 100원씩 추가되며, 주행시간도 33초에서 24초∼26초로 당겨달라고 주문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물가인상으로 고객이 줄어들고 택시요금도 수년간 동결돼 택시운전사들이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요금이 인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전문기관에 의뢰, 요금인상 여부에 대한 검증과 분석을 시작하겠다”면서 “3개월동안 진행되는 용역 결과에 따라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택시요금 인상 폭 등을 결정하면 포항과 경주, 경산 등 기초자치단체가 시·군 할증 비율과 심야할증 비율 등을 따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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