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에만 BMW 2대에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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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에만 BMW 2대에서 화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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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사천서 결함 추정 차량 전소
▲ [자료사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9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은 전소했다. 운전자는 경찰에서 “서울 직장으로 가던 중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갓길에 주차했더니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4년 3월 제작된 BMW 320d 모델로, 리콜 대상으로 전해졌다. 320d는 2013년 2월부터 2016년 8월 제작된 모델이 리콜 대상이다. 차주는 차량을 2016년 중고로 구입해 운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올해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사한 케이스로, 36번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자료사진]

앞서 같은 날 오전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A(44)씨가 몰던 BMW 730Ld 차량이 불탔다. 불은 차체 전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A씨는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하려고 졸음 쉼터에 차를 세웠다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해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A씨와 함께 차에 탔던 B씨는 “차에서 내리는데 뒤쪽 배기가스에서 연기가 나 길래 앞을 살펴보니 엔진룸 쪽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A씨가 몰던 730Ld 모델은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시킨 차종이다. 다만 A씨 차는 2011년 제작된 차로, 리콜 대상 제작 일자(2012년 7월에서 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A씨는 리콜 대상을 조회했을 때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와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결함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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