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재검토委는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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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재검토委는 무효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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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환경보존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경부고속철도 구간 중 경남의 금정산·천성산 노선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추진중인 ‘대안노선 및 기존노선 재검토위원회’ 구성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보존대책위의 지율 스님은 이날 환경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단체는 지난 2년간 천성산 문제의 공식창구이자 이해당사자인 내원사·보존대책위와 논의하지 않은 채 노선 재검토를 사업자측과 합의했다”며 “재검토위원회 구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검토위원회에는 사업자측인 고속철도건설기획단 외에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경실련, 금정산 지키기 등으로 구성된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시민종교대책위가 포함돼 있다.
지율 스님은 “재검토위원회가 한달 남짓한 기간 천성산 문제를 해결키로 한 것은 천성산 문제의 중요성을 덮으려는 고속철도관리공단의 의도와 정치적 복안이 결합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속철도건설기획단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내원사에 재검토위원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시민종교대책위도 이를 거듭 촉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또 “지금이라도 내원사가 재검토위원회에 참여해 금정산·천성산 구간의 합리적인 노선 선정이 되도록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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