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벽지 ‘우편물 드론배송’ 일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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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간벽지 ‘우편물 드론배송’ 일보 전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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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80m 2.3km 드론배송 7분만에 성공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무인항공기 드론을 활용해 도서산간 지역 우편물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시범운행 중인 드론 배송이 도서지역에 이어 산간지역에서도 성공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우정사업본부는 강원도 영월 봉래산 정상에 있는 별마대천문대에 5kg 우편물을 적재한 드론 배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종점 운행거리는 2.3km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드론은 영월우체국에서 출발해 해발 780m에 위치한 봉래산 별마로천문대로 적재물을 이송했는데 이는 종전 9km의 산악도로를 육송으로 30분 이상 걸렸던 소요시간을 7분으로 단축한 것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바닷길로 왕복 3시간 소요되는 섬으로의 배송시간을 드론을 통해 10분으로 단축하는 미션을 수행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1년에 도서산간지역 우편물 드론 배송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르면 우편물 배달을 위해 매월 수십차례씩 자동차로 30분 이상 산악도로를 달리는 시간·비용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우편물 드론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행정안전부와 협력 아래 충남 태안군의 도서산간벽지를 대상으로 하는 주소기반 드론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관제시스템 구축과 드론 배송 운용요원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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