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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운행중지 명령에 'BMW 520d' 중고차 시세 '요동'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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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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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딜러, 발표 전후 단기간에 14.3% 급락
- 차주들 내놓고 싶어도 매입딜러 대폭 줄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 16일 국토부의 BMW 리콜 차종 대상 운행중지 명령이 나오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이번 사태의 최초 원인이 됐던 BMW 520d의 시세가 급락했다.

화재 사건 후에는 미미한 변동폭을 유지하던 시세가 정부 명령 발표 전후 단기간에 요동치기 시작한 것이다.

중고차 비교견적 서비스 헤이딜러에서 BMW 화재 사건과 국토부 운행중지 검토발표 전후 8주 간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BMW 520d 시세는 약 14.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 520d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화재사건 발생 전 2936만원이였으나, 화재사건 발생 후 2919만원으로 소폭 하락한 뒤 그쳤다. 그 뒤 발표가 나오자 2502만원으로 하락했다. 운행중지 검토 발표 전후 10일 만에 14.3% 하락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급 비교 차종인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는 2974만원에서 2899만원으로 2.5% 하락에 그치며 평균 시세하락율을 나타냈다.

BMW 차주들이 중고차 경매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판매요청'은 화재사건 전 10일 간 220대였으나, 화재사건 후 556대, 운행중지 검토 발표 후에는 671대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중고차 딜러들의 매입 의사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고객이 판매 요청한 BMW 520d 차량에 입찰한 중고차 딜러 수는 7월 평균 11.5명이였으나, 8월 현재 평균 4.8명으로 42%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는 평균 12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6월18일부터 8월15일까지 헤이딜러에 판매요청 된 BMW 520d,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 2014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BMW 차주의 판매요청은 3배 증가했지만, 딜러들의 매입 의사는 절반 이하로 떨어져 단기간에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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