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항의 물류기능을 높이고 지역별로 물류 거점을 만들기 위해 남동구 남촌동 일대 그린벨트 7만9천여평에 물류유통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류단지에는 4만여평의 집배송 센터를 비롯, 3개 동 1만여평의 화물터미널 , 1만여평의 전문도매상가, 5천여평의 대형 할인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물류단지 완공 후에는 왕복 3차선의 화물 전용차로를 만들어 하루 평균 1만5천여대의 화물차가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의 계획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 지역 인근 주민들은 화물터미널이 들어서면 생활 환경이 나빠질 것이라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화물터미널 예정지에서 바로 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와 주거단지가 있어 대형 차량들이 오가면 너무 위험하고 환경이 아주 나빠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주민들을 설득할 방침이지만 반발이 거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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