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포항영일만신항 민자사업자 최종 확정
상태바
마산항·포항영일만신항 민자사업자 최종 확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간 지연돼 오던 마산항과 포항영일만 신항 민자사업에 대한 사업자 및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 개발된다.
정부는 최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를 개최해 마산항 및 포항영일만신항 민자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안)을 확정했으며, 아울러 광양항 3-3단계 개발사업과 광양항 여천일반부두개발사업을 민자대상사업으로 지정하고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마산항은 현대산업개발 외 7개사로 구성된 (가칭)마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가, 포항영일만 신항은 대림산업을 포함해 7개사가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가칭)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가 각각 주간사로 선정됐다.
마산항 1-1단계 민자사업은 총사업비 2천246억원을 투자해 접안시설 1천300m 다목적 및 컨테이너부두 2만t급 4선석(항만부지 409천㎡)을 개발하게 된다.
해양부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마산항내 현대식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신설됨에 따라 마산및 창원공단 등 역내지역에서 발생하는 동남아 수출입 화물의 물류비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초 착공할 예정인 이 사업은 완공시점인 2011년부터 최대 51만TEU를 처리할 수 있으며, 협약 물동량의 원활한 유치를 위해 항만민자사업 최초로 선사유치의무를 실시협약에 규정했다.
포항영일만신항 1-1단계 민자사업은 경북 포항시 우목동 영일만신항 예정지 전면해상에 총사업비 2천465억원을 투입, 접안시설 1천m 2만t급 컨테이너부두 4선석(항만부지 600천㎡)이 건설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구·경북지역의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의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내년 초에 착공해 2009년 초에 개장할 예정으로, 최대 51만5천TEU를 처리할 수 있다.
해양부는 이 사업 완료시 컨테이너 1선석당 연간 166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양항 3-3단계 및 여천일반부두 개발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오는 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해양부는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민자사업 유치 성공으로 부산신항만 1단계 등 총 9개 사업 4조원 규모의 민자항만시설이 개발되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가물류체계의 효율화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만SOC 확충에 민간자본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민간의 창의성을 항만건설·운영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