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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매매조합, 홍선호 이사장 ‘신임’ 묻는 총회 개최키로
윤영근 기자  |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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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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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이사회서 의결…조합 설립 이후 ‘최초’
- 내홍 심화에 자생력 부재까지 ‘후유증 예고’
- “어떤 형태든 조합의 파행 운영은 막아야”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매매조합이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홍선호 이사장에 대한 신임을 묻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조합 ‘행정전산망 파동’ 이후 1년이 경과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업계 차원에서 내홍을 치유하지 못하는 자생력 부재에다 이사장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 자체가 또다른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매매조합은 최근 조합 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임기가 남아 있는 이사장에 대해 신임을 묻는 것은 조합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사회에는 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도 참관했다. 이사회에서는 임시총회 개최와 임시총회에서 홍 이사장에 대한 신임을 묻는 안건은 모두 투표로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임시총회 의장은 이한수 조합 고문(전 이사장)이 맡아 회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사회에서 임시총회 의장을 선출한 것은 이례적으로, 임시총회 회의 진행에 앞서 사전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부의 안건인 2017년도 감사결과 및 사업추진 보고, 수지결산 승인 심의의 건과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심의의 건 등은 회의에서 확정하지 못하고 임시총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2차 이사회에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올해 1차 이사회에서도 참석자들간 공방 등으로 인해 부의 안건을 심의하지 못한 바 있다.

두 차례나 개최된 이사회에서 잇따라 부의 안건을 심의하지 못할 정도로 매매업계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사회에서 홍 이사장에 대한 신임을 묻는 임시총회 개최를 의결한 것은 8월 하순에 접어든 지금까지 올해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못할 정도로 장기간 리더십 부재로 조합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조합 집행부와 비대위원들 간 조합 정상화 방안에 대한 현격한 견해 차이로 장기간 파행 운영되는 조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일선 조합원들의 뜻이 반영된 점이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임시총회는 다음달 중순 또는 10월 초순께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한 중진 매매업체 대표는 “매매업계가 당면한 경영난과 함께 세무 조사, 위장당사자거래 증가, 신규 대단위 매매단지 조성 움직임 등 현안이 산적한데도 조합이 장기간 표류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향후 개최되는 임시총회에서는 어떤 형태든 결론을 내려 더 이상 조합의 파행 운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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