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9월 3일부터 5일까지 노숙인 거리상담원과 공직유관단체 직원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와 차별 행위를 예방하고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권교육온다’의 전문 강사들이 해당 근무지를 방문하며, ‘일상의 발견, 함께 행복한 인권’이라는 주제로 업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은 일방적인 내용의 전달식 강의가 아닌 모둠별 토의 및 발표를 통한 참여형 교육 방식으로 인권감수성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3일에는 김경미 강사가 노숙인 거리상담원을 찾아간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거리 노숙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상담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침해 행위를 방지한다.
현재 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거리상담원은 19명이다. 교육은 이들에게 사회적 약자의 인권은 동정과 시혜가 아니라 권리임을 알리고 인권 의식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강의 장소는 영등포본동 다목적회의실로 13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된다.
4일과 5일에는 이기원 강사가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과 영등포문화재단을 각각 찾아간다.
지난 5월 실시한 공직유관단체의 인권실태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조직 내 인권침해와 불합리한 차별 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시설관리공단 직원 21명과 문화재단 직원 19명이 참여하며, 인권보호 주체로서의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파악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빈틈없는 인권보호체계를 마련해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권친화적 조직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출처=영등포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