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 뉴 랭글러’ 출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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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 뉴 랭글러’ 출시 행사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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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 자연서 언베일링 이벤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프가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아이콘 ‘올 뉴 랭글러’를 출시한 가운데, 21일과 22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흥정 계곡 ‘랭글러 밸리’에서 이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완전히 새로워진 올 뉴 랭글러는 헤리티지에 충실한 아이코닉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독보적인 오프로드 능력,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남성과 오프로더 뿐만 아니라 여성과 데일리 차량 오너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올 뉴 랭글러 출시 행사는 일반적인 행사 포맷에서 벗어나 지프 서식지와 같이 조성된 ‘랭글러 밸리’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은 천혜의 자연에서 펼쳐지는 언베일링을 비롯해 세대별로 볼 수 있는 랭글러 헤리티지 전시 공간과 올 뉴 랭글러 모든 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 시승 코스인 흥정산 오프로드 코스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니 랭글러 RC카 체험 공간, 랭글러 감성을 담은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오프로드 여행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출시 행사에서 올 뉴 랭글러는 자연에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며 첫 등장했다. 지프와 랭글러에게 자연에서의 언베일링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지프는 자동차를 디자인할 때 어떤 지형도 핸들링 할 수 있는 능력부터 시작한 후 나머지를 완성한다. 이것이 지프 브랜드를 이 세상 모든 자동차 메이커와 차별화시켜 주는 요소다.

랭글러 헤리티지 전시 공간에서는 SUV 기원인 1941년 윌리스 MA/MB를 비롯해 최초 민간용 지프이자 세븐 슬롯 그릴을 최초 적용한 CJ, 처음 랭글러라는 이름으로 불리운 YJ, 가장 강력한 성능의 랭글러 루비콘 시작을 알린 TJ, 랭글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는 JK까지 한 시대를 풍미하고 세대를 초월하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아온 기존 랭글러 모델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었다.

 

랭글러 헤리티지 전시 공간이 끝나는 지점에는 올 뉴 랭글러의 스포츠, 루비콘, 사하라 모델이 자태를 뽐내며 헤리티지 모델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랭글러 박물관을 연상케 했다는 평가다.

한편 행사장에는 실제 시승 구간인 오프로드 코스를 그대로 재현한 입체형 디오라마(Diorama)에서 펼쳐지는 미니 랭글러 RC카 체험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가로 4m, 세로6m, 높이 1m 규모 입체형 디오라마는 흥정산의 산길과 언덕, 바위, 계곡 등을 축소 재현했으며 참가자들은 미니 랭글러 RC카를 조작하며 실제 오프로드 시승 코스를 주행하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꼈다. 또한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협업해 조성한 힐링 공간에는 캠핑 테이블과 의자 등이 구비돼 참가자들은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팔찌와 키링 등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승 행사에는 올 뉴 랭글러 스포츠, 루비콘, 사하라 총 16대가 준비됐으며 시승은 평창군 흥정 계곡과 흥정산 일대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와인딩 온로드 코스, 오프로드 업 힐(Up Hill) 코스, 숨이 멎을 것 같은 락 크롤링(Rock-Crawling) 구간을 넘어 다시 내려오는 다운 힐(Down Hill) 코스로 구성된 왕복 12km 구간에서 90분 동안 진행됐다.

흥정 계곡 오토 캠핑장에서 출발해 흥정산으로 이동하는 온로드 코스는 마을길과 국도를 주행하는 코스로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편안하고 다이내믹한 올 뉴 랭글러 온로드 주행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짧은 코스지만 와인딩 구간이 많아서 탁월한 승차감과 새롭게 적용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흥정산 비포장 도로와 산길을 올라가는 3km 오프로드 업 힐(Up Hill) 코스에서는 올 뉴 랭글러의 독보적인 4x4 시스템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올라갈 때 35~45도의 하늘만 시야에 들어오는 경사 구간이지만 한층 더 개선된 크롤비(77:1)로 거침없이 통과할 수 있고 저단 기어(low range gear)로 기어를 변속하면 훨씬 쉽게 오를 수 있다. 여기에 사용하기 쉬운 새로운 하드 탑 및 소프트 탑이 적용돼 진정한 오픈-에어 4x4 SUV로서 탁월한 오픈-에어링을 선사한다.

시승 코스 하이라이트인 락 크롤링(Rock-Crawling) 구간에서 길이 보이지 않는 바위가 기다리는 순간 누구나 멈칫하고 숨 고르기를 하게 된다. 하지만 3km 바위산을 올 뉴 랭글러에 의지해 천천히 주행하는 순간 최강 오프로더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또한 구간 곳곳에서 만나는 계곡의 물길에서 올 뉴 랭글러와 함께 40~60cm 성인 허벅지 높이 물길을 박차고 나갈 때는 짜릿함과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루비콘 모델은 전자식 스웨이 바를 분리하면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아티큘레이션을 뚜렷하게 느끼며 부드럽게 계곡을 건널 수 있다.

또한 락 크롤링(Rock-Crawling) 구간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대 36도 진입각, 20.8도 램프각(break over), 31.4도 이탈각, 기존 모델 대비 39mm 높아진 269mm 최저 지상고, 성인 허리 높이에 달하는 76.2cm 최고 수중 도하 깊이, 2495kg(드로백 트레일러)까지 견인할 수 있는 동급 최강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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