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수송, 도로운송이 83%로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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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수송, 도로운송이 83%로 으뜸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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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의 지역간 화물수송 물동량은 10억9천776만t으로, 이중 화물자동차에 의한 도로수송이 83.1%, 철도수송이 4.1%, 연안해운수송이 12.8%, 항공수송이 0.03%를 차지, 지역간 화물수송이 대부분 화물자동차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단별 지역간 화물수송량을 비교해 보면, 화물자동차에 의한 도로수송이 지난 98년에 비해 연간 8억9천60만t에서 9억1천173만t으로 2% 증가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동안 철도수송은 4천161만t에서 4천513만t으로 8%, 연안해운수송은 1억1680만t에서 1억4천54만t으로 20%, 항공수송은 29만t에서 36만t으로 24%가 증가해 항공수송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는 소형 전자제품등 고가품의 항공수송이 많아졌고, 모래·유류·시멘트 등 대량화물을 중심으로 연안해운이나 철도수송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결과는 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위탁, 추진하고 있는 ‘국가교통DB구축사업’의 2001년 전국 지역간 물류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지역간 화물수송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금속기계공업품이 2억8천254만t으로 25.7%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광산품이 22.0%, 화학공업품이 16.8%를 차지했다.
화물자동차에 의한 물동량은 전기·전자·자동차 등을 포함하는 금속기계공업품이 29.5%, 화학공업품이 19.8%, 경공업품 16.9%, 광산품 12.6%, 잡공업품 6.5%, 농수임산물 6.3%, 기타가 8.3%를 차지했다.
철도수송에 의한 물동량은 시멘트와 석회석등 광산품이 70.3%를 차지했고 컨테이너화물이 18.7%, 화학공업품이 9.6%, 기타가 1.4%를 차지했다.
연안해운인 경우 모래 31.1%, 유류 29.2%, 시멘트 12.1%, 철재 8.3%, 광석 8.0%, 기타 11.4%인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대량화물운송에 연안해운이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자동차(자가용 포함) 통행 특성 분석결과를 보면, 지역간 화물운송을 위한 화물자동차 통행 발생량은 연간 10억7천435만 통행(대)로, 16개 시·도 중 경기도가 전체 통행량의 28%(연간 3억58만 통행)를 차지, 가장 높은 빈도를 기록했으며 경상북도(11.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를 t급별로 보면, 1톤 이하가 8억7천608만대로 가장 많았고 1∼8t 1억8천115만대, 8t이상 1천712만대로 니티니 1t이하 화물자동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간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자동차의 공차거리율은 적재능력이 8t이상 12t미만인 화물자동차가 39.8%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12t이상 40.1%, 3t이상 8t미만 43.5%, 3t미만이 45.2%로 나타나 적재능력이 큰 화물자동차일수록 운행효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적재율에서도 12t 이상 차량이 86.1%, 8t이상 12t미만은 80.1%로 나타난 반면, 1t이하 화물자동차는 71.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적재효율에서도 12t이상 차량이 51.5%, 8t이상 12t미만은 48.5%, 3t이상 8t미만 45.0%, 1t초과 3t미만 40.1%, 1t이하가 38.3%의 순으로 나타나 대형차량일수록 소형차량보다 운행효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 결과 물류비 감소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운행효율이 낮은 소형 화물차량 대신 운행효율이 높은 대형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화물터미널과 같은 물류거점시설 확충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간 화물 운송을 위한 화물자동차의 1일 대당 평균운송회수는 2.5회로, 이중 적재운송회수는 1.3회, 공차운송회수는 1.2회로 나타나 종합물류정보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공차운송비율(48%)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역간 도로수송 화물발생량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지역간 도로화물 발생량의 27.0%를 차지해 가장 많은 화물자동차 수송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경기도와 서울간의 물동량이 31.6%(1천752만t)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와 광주간 물동량이 가장 적은 2.04%(113만t)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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