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가 베트남을 꺾고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세계 10위)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5-19)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챙긴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대만전(27일)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3일 세계랭킹 1위 중국에 0-3으로 완패하며 발목을 잡힌 한국은 베트남전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띄웠다.
1세트부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배구 여제' 김연경(엑자시바시ㆍ블로킹 4개/21점)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고,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도 11득점 하며 승리를 도왔다.
한편, 총 11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이 B조에 편성됐다. 이 중 4개국이 8강에 진출하게 되고, 이미 인도(3패)와 베트남(1승3패)이 3패를 당해 두 팀을 제치고 4위 진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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